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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된 자료의 문제점

개인적으로 똑같은 의미를 갖는 정보를 여러 군데 저장하거나 정의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그래서 블럭간 인터페이스를 각자 블럭에서 따로 정의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려고 한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당연히 공통 규약에 해당하는 내용은 하나만 정의해서 양쪽에서 참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그런 생각을 전혀 안하는 친구들이 많다. 아마도 공통적인 내용 외에 자기 블럭만의 정의가 필요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설마?) 그런 경우라도 공통된 내용은 한 곳에 정의하고 자기 블럭에서 사용하는 내용을 정의하는 파일을 따로 정의하는 것이 정답이다.

같은 내용을 header file에 정의하는 것도 이런 생각을 안하는데 동일한 내용(정보)이지만 서로 다른 형태로 표현되는 것을 통일할 생각은 전혀 안 하는 듯하다. 예를 들어 어떤 NE가 동작할 때 실행해야 할 내용들은 특정 블럭이 인식할 수 있는 형태의 문법을 이용해서 기술된 파일에 정의된다. 그런데 그 NE에서 실행시켜야 할 블럭들을 모으는 작업을 할 때는 이 파일이 아니라 별도의 파일(엑셀 파일)을 이용한다. 이건 새로운 NE가 정의된 경우 유사한 작업을(블럭 등록) 두 군데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정보를 자꾸 단편화 하고, 중복시키는 걸까? 이것들을 통합할 생각은 왜 안하는 걸까? 아니면 충분히 시도해 봤는데 안 된 건가? 후자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예상하는 이유는 각각의 파일을 참조하는 담당자가 달라서 일 것이다.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파일에 내가 필요한 정보가 있더라도 그 파일에 있는 모든 정보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그 파일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 싫은 거다. 그래서 그냥 파일을 새로 만들고 관련자들에게 “나를” 위해 정보를 채워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아주 쉽게.

이때 발생하는 “요구”는 단 1회지만, 그 요구에 반응해야 하는 “작업”은 N개가 된다. 조직 전체를 보면 N+1 회의 작업이지만,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1뿐이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없이 위와 같이 정보를 파편화하는 것이다.

좀 더 Smart하게 일할 수 있을 텐데, 그래야 할텐데. 그래야 퇴근 시간이 빨리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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