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극단적으로 수동적으로 되어가는 듯. 점점 ‘공유’와 ‘함께 일하는 것’의 가치가 빛을 잃어가는 듯. 책임 질 사람만 찾고.

내가 들은 이야기 하나. 현장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부서에서 한 명을 지목해서 “이번에 니 고과가 보장되어 있으니까 니가 문제을 일으켰다고 보고할께”
진짜인지 나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만큼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관료주의와 알파 기업은 늘 고발중후군이라는 고질적인 증상을 앓는다. 위계질서가 정연한 조직에서는 각 개인마다 담당하는 분야가 정해져 있다. 모든 업무나 문제에는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물고 늘어질 누군가가 항상 있어야 한다. 본능적으로 시선은 조직도 위를 향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지점을 확인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찾지만, 대부분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당사자로 지적된 사람은 항상 자신에게 잘못이 없으며, 따라서 부당한 공격을 받는다고 느낀다. 그는 손가락으로 다른 직원을 가리키며 자기 생각에는 오히려 그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고발과 비난이 계속 이어진다.
문제 해결은 이제 관심 밖이다.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찾아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원인규명의 원칙을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다.
(중략)

문제는 누가 잘못했느냐가 아니라 시스템의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느냐이다. 어떻게 프로세스가 잘못을 지나쳤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중요하고 결정적인 인식이 개인별 담당분야를 엄격히 구분하는 문화에서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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