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r review

우린 참 ‘리뷰’라는 행위에 대해 서툴다.

남이 나의 것(?)을 본다는 것 자체를 나의 공간을 침범해 들어오는 것도 보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남이 내가 짠 코드 속을 보지 않으면 코딩을 엉망으로 해도 된다. 그저 동작만 하면 되니까. 더 간단한 구조, 더 효율적인 구조, 더 확장 가능한 구조, 보기 쉬운 코드 등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나만 보니까.

그런데 이런 것 들 하나 하나가 개발자들이 가져야 하고, 계발해야 할 능력들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그런 걸 계발할 수 있을까? 스스로 하는 것도 있겠지만, 주변 사람에게 내가 짠 코드를 공개하고 의견을 드는 것이다. 그것이 비평일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것은 ‘다른 의견’이다. 그 의견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다만 틀렸다고 생각할 때는 당연히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 역시)

우린 참 리뷰에 서툴다. 아니 리뷰를 겁낸다.

남에게 훈수 한다는 것 자체를 너무 터부시 한다.

이런 문화, 분위기는 좀 깼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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